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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천안함 함수가 인양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1 】
청와대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인양작업을 지켜보며 상황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TV 등을 통해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천안함과 관련한 실시간 상황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함수 인양이 마무리에 들어가는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 참모들을 소집해 희생장병 영결식 등 후속 지원책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이제 관심은 사고 원인 분석과 우리 정부의 대응일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고 있죠?
【 기자 】
일단 청와대는 아직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동조사반에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만큼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에 공개할 예정인데요.
특히 중립국인 스웨덴의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어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3일) 청와대를 예방한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 대표단을 만나 이 같은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는데요.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그때 가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엄격하게, 과학적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계에 사고 원인을 발표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질 것을 대비해 경제 제재와 함께 국제기구와 우방국의 협조를 얻어 외교적인 압박을 하는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제재로는 우선 개성공단 사업을 제외한 남북 경협과 민간 교역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상선의 제주 해협 통과 불허와 국제 무대에서의 대북 비난 여론 조성 등도 대응책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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