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에서 실종됐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군 당국은 현재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1 】
누구 시신인지 국방부에서 나온 것이 있는 지 알려주세요.
【 기자1 】
군 당국은 현재 시신의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밝혀질 경우 유족들에게 먼저 알리고 공식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곧 시신 신원도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시신이 자이로실에서 발견된 것은 확인해줬습니다.
자이로실은 작전부 침실 아래에, 가스터빈실 앞쪽에 위치한 곳으로, 자이로는 배의 방향을 정확하게 유지시켜주는 항해보조장비입니다.
시신은 천안함 함수를 인양하면서 선체 내부에서 펌프로 인공배수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이창기 원사와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박성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7명입니다.
【 질문2 】
함수 탐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 기자2 】
함수가 바지선에 올려지면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절단면과 선체 전반에 대한 조사단의 탐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선 육안으로 1차 조사를 하고, 카메라로 함수를 촬영하게 됩니다.
그물망으로 감싼 절단면은 제한적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함수가 평택으로 옮겨지면 절단면과 선체를 3D 카메라로 촬영해 함미의 영상과 맞춰가며 구체적인 원인을 찾게 됩니다.
올라온 천안함 함수를 보면 '강한 충격'으로 인한 침몰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군 관계자는 "육중한 철문인 해치 그러니까 출입문이 떨어지고 연돌 부분이 날아간 것은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절단면이 함미와 마찬가지로 C자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함수 밑바닥에 파공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함미가 인양된 지 9일 만에 함수까지 모습을 드러내면 조사단의 원인규명 작업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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