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국혁신당도 잠시 뒤인 저녁 9시 비례대표로 나설 후보들의 순번을 발표합니다.
10번까지 당선 안정권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국 대표가 몇 번을 받을지가 관심인데요.
돌풍에 가까운 조국혁신당 지지율 어느 정도인지, 민지숙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26.8%.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사람들의 비율입니다.
전체 비례 의석 46석 가운데 12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숫자인데요.
창당 2주일 만에 더불어민주연합을 뛰어넘어 비례 정당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과 같은 다른 제3정당이 4%대 지지율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독보적입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의 지지율 격차 크게 좁히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6일)
- "어차피 조국은 될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표를 줘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를 압도적 1위로 만들어주십시오."
여야 할 것 없이 견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범죄 혐의로 재판 확정을 남긴 인사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서 있는 정당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일명 '몰빵론'으로 비례 대표도 조국혁신당이 아닌 민주당에 표를 몰아 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6.8%라는 지지율 숫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8년 전 총선에서 거대 양당 구도를 뒤흔든 안철수 의원의 신당이죠.
국민의당 지지율을 뛰어넘은 숫자라는 점인데요.
당시 국민의당 비례 정당 투표에서 26.7%를 득표해서 민주당과 똑같이 13석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지지율로 보면 조국혁신당 잠시 뒤 발표할 명단에서 10번까지는 비례 당선 안정권인데요.
조국 대표 본인과 함께 윤석열 검찰과 대립각을 세웠던 황운하 의원, 박은정 전 검사가 몇 번을 배정 받을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박찬규
그래픽: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