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수중 비접촉 폭발'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민군 합동조사단은 폭발을 일으킨 이 수중무기의 정체가 뭔지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폭발을 일으킨 원인이 뭔지, 물증은 좀 찾았는지 조사 상황 좀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민군 합동조사단은 '수중 비접촉 폭발'을 일으킨 수중무기가 뭔지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폭발 이후 버블제트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합조단은 함미에 이어 함수 절단면에 대해서도 3D 입체영상을 만들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바람과 파고, 수심을 설정하고 어뢰와 기뢰 등 수중무기를 유형별로 대입해서 천안함의 절단면과 최대한 비슷한 모양이 나오는 조건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절단면의 재질을 분석하고, 수거한 금속 파편을 감식하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또, 절단면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폭약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 역시 함께하고 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로서는 어뢰나 기뢰 공격일 가능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국제사회로부터 공인받을 만한 물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에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무기의 파편을
따라서 군 당국은 현재 침몰 해상 반경 500m까지 확대해 파편을 찾고 있으며, 성과가 없으면 쌍끌이 어선도 동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바다 밑을 샅샅이 훑는 데만도 한 달이 걸리기 때문에 최종 조사 결과는 예상보다 늦은 다음 달 말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