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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 특위가 오늘(28일)부터 활동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여야 모두 특위 활동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뚜렷한 성과물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천안함 진상특위는 여야 10명씩 모두 2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습니다.
6월27일까지 두 달 동안 활동하며, 필요할 경우 한 달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특위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 규명과 군 대응의 문제점, 안보시스템의 허점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특위 활동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우선 한나라당의 태도가 그리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지난 28일)
- "이제 성숙한 자세로 차분하게 원인 규명을 기다리며 추모의 예를 다해야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아직 위원장은 물론 특위에 참여할 의원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특위는 국정조사권이 없어 이미 알려진 것 외에는 자료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아예 특위에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7일)
-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가 가동이 되겠지만, 특위만 가지고는 적절치 않을 것입니다."
또 여야 모두 다음 달 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어, 특위는 그 이후에나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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