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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편,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북한 잠수정에 의한 어뢰 공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 경비 체계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지난 8일)
- "(어쨌든 초동조치 허술했죠?)초동조치 자체가 완벽하지 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군의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에서의 대비태세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과 함께 NLL에서의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원태재 / 국방부 대변인(지난 22일)
-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서해 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실제 제1, 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은 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을 선체로 밀어내다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NLL 교전수칙을 단순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현행 '경고방송-경고사격-격파사격'의 3단계를 '경고사격-격파사격'의 2단계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 역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올해 두 번째 이지스함까지 배치하면서 해군 전력을 증강했지만 여전히 교전 시 대응 태세 와 대 잠수함 작전 능력은 미흡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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