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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용사들이 대전 현충원에 마련된 특별묘역에서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장병 1인당 3.3m²씩의 공간이 마련됐고 안장식은 대전 현충원 개장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사들의 영정을 모신 제단에 유족들이 헌화와 분양을 하면서 오열합니다.
곳곳에서 유족들의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천안함 용사 46명의 안장식이 거행된 대전 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에는 유가족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들을 애도했습니다.
46인의 용사가 묻힌 곳은 3 묘역에 조성된 합동묘역.
장병 1인당 3.3m, 묘역규모는 152m²입니다.
묘소에는 계급과 이름을 새긴 나무 비석이 임시로 세워졌고 나중에 돌로 된 표지석과 제단이 설치됩니다.
천안함 용사들의 안장식은 지난 1979년 대전 현충원이 개장한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종교의식으로 시작된 안장식은 헌화와 분향 하관, 허토가 이어지면서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시신을 찾지 못한 고 이창기 준위와 최한권 원사 등 산화한 용사 6명은 유품을 태워서 안장했습니다.
차가운 바닷 속에서 나라를 위해 순국한 46명의 용사들. 이제 조국의 땅에서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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