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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모레(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는 건군 이래 처음으로, '무거운 당부'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당초 내일쯤 대국민담화가 검토됐는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주재로 결정됐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모레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뭔지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국가안보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이 있을 것이라고 박선규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군 주요 지휘관 회의는 중장급 이상 군 고위직 15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번 사안을 중차대하게 이해하고 있는 뜻입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안보 분야가 천안함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다며, 이런 분기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군에 대한 질타의 의미는 아니고, 문책을 논할 단계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내일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군 지휘관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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