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모레(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는 건군 이래 처음으로, '무거운 당부'가 예상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모레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뭔지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국가안보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이 있을 것이라고 박선규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고강도 안보 태세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군 주요 지휘관 회의는 중장급 이상 군 고위직 150여 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사건을 중차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보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입니다."
그러나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주재가 군에 대한 질타의 의미는 아니고, 문책을 논할 단계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내일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군 지휘관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