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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특별열차로 이동하는 김정일의 방중 경로도 관심거리입니다.
김 위원장은 애초 예상과 달리 다롄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베이징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는 이번에도 특별열차가 이용됐습니다.
보안과 안전 문제를 장담할 수 없는 다른 수단에 비해 김 위원장이 철도를 선호해왔기 때문입니다.
단둥에는 오늘 새벽 17량짜리 여객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단둥역과 압록강 철교 주변에는 오늘 새벽 4시30분께부터 경찰이 2-3m 간격으로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단둥 역 앞 도로의 차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요녕 조선문보사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북경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심양(단둥)을 지나야 합니다."
단둥에서 출발한 특급열차는 애초 예상과 달리 베이징 대신 중국 항구도시 다롄을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양을 출발해 단둥, 선양을 거쳐 베이징으로 직접 가려던 계획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다롄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다롄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베이징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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