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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파열'을 빚었던 여당 내 화합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질문 】
4선의 김무성 의원이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로 단독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정권 재창출 목표를 위해 계파 간 벽을 허물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이 정이 넘치는 당이 됐으면 합니다. 우리가 먼저 가까워지고 화합할 수 있도록, 저부터 먼저 마음을 활짝 열고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또,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고흥길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등 당내 친이와 친박계 의견 충돌은 집권 3년차 이명박 정권의 부담입니다.
그런 만큼, 한때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김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러나는 안상수 전 원내대표의 당부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치도 계파 초월해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원내대표단이 국회 잘 이끌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실제로 박근혜 의원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친박계 의원들도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가 세종시 입장 변화는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민주당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박지원, 김부겸 의원의 양강구도.
하지만, 김부겸·강봉균 의원의 후보 단일화가 변수입니다.
이밖에 이석현, 박병석 의원도 표심잡기에 전력을 쏟고 있어, 1·2위 후보 간의 결선투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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