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방북 등 북-러 밀착…묘안 나올지 관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나서는 등 밀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전 러시아 대사들과 전문가들이 한-러 관계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수교 32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놓인 만큼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의원(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은 모레(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속토론회 <한국형 외교 좌표를 찾아서> 첫 번째 순서로 "심화하는 국제 대립구도, 표류하는 한-러 관계,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수석대표,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위성락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고 전 주러시아 대사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예한 국제 대립 구도 안에서 한-러 관계 개선 해법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러시아와 동북아, 엄구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러시아학과 교수가 북-러 관계,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이 한-러 관계에 대해 발제에 나서고, 박노벽·이석배 전 주러시아대사와 이상준 국민대 러시아·유라시아 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러시아 외교에서 실무를 담당한 전 주러시아 대사들이 좌장과 토론자로 참석한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토론회에는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현수막이나 자료집 등 환경폐기물이 배출되는 저작물의 제작·배포도 생략해 지속 가능한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