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보 등록 이후에는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정치권이 중앙당 선관위를 출범하고 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가는 등 이번 주부터 선거 체제를 본격화하죠?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모레(12일) 정몽준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 김무성 원내대표를 상임 부위원장으로 하고, 최고위원들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등 당내 인사로만 선거 진용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예전처럼 외부에 보이기 위한 대규모 선대위를 만들지는 않겠다"면서 "구태의연한 정치를 지양하고 속도감 있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어제(9일) 정세균 대표를 상임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또 손학규, 김근태, 한광옥 상임고문과 정동영 의원, 장상 최고위원에게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겼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와 함께 광역단체장 공천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13일과 14일 후보 등록을 한 뒤에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집니다.
이번 주에는 지방선거 판세에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야권의 단일 경기지사 후보도 결정됩니다.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내일(11일)과 모레(12일)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3일 오전 10시 단일 후보를 발표합니다.
경기도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판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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