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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주 지방선거 후보 등록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고, 민주당은 일찌감치 선대위를 꾸려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3일부터 6·2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12일 정몽준 대표를 단독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그야말로 '전투 체제'에 들어갑니다.
정병국 사무총장이 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외부 수혈' 없이 당내 인사로만 선대위가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밖에 각종 공약과 홍보전에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젊은 층 표심을 잡고자 스마트폰 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별 공약집을 발간합니다.
▶ 인터뷰 : 백성운 / 한나라당 제4정조위원장
- "7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발간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약집의 타이틀은 지역경제 활짝, 대한민국 활짝으로 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9일) 선대위를 발족하고, 선거전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정세균 대표를 포함해 손학규, 김근태, 한광옥 상임고문과 정동영 의원, 장상 최고위원 등 6명의 공동 선대위원장단을 꾸렸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면서, 특히 여권 후보의 비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춰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현명관 지사 후보 금품살포의혹 사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현지에 가서 조사를 할 것입니다."
정당마다 '전투체제'가 꾸려지며, 이제 본격적인 20여 일간의 선거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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