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스폰서 검사 문제와 관련해 특검을 도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문제는 국회 사법개혁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가 스폰서 검사 의혹의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면서요?
【 답변 】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고 스폰서 검사 문제에 대해 특검을 도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양당은 특검을 검토하되, 조사 범위는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즉 공수처 도입 문제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안에 있는 검찰개혁소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또 이달 중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공방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원내대표회담에서는 천안함 특위를 5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고, SSM법안도 5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질문 2 】
여야가 오늘도 지방선거와 관련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죠?
【 답변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그야말로 매머드급 선거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오 후보 선거사무소는 친이·친박은 물론, 정치인과 시민을 구분하지 않는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시민참여형, 화합형, 전진형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개소식에서 지금 서울에 필요한 시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있는 시장, 과거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기여할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무상교육을 주장하더니 뭐든지 공짜면 되는지 안다며, 한 후보는 무상으로 빌라를 제공받아 무상으로 골프를 치고, 경선과 토론도 없이 무상으로 후보가 된 무상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후에는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도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세종시 수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야권은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어제(10일)까지 모집한 선거인단 중 1만 5천 명을 선정해 오늘(11일)부터 이틀간 전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별도로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두 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해, 후보 등록일인 모레(13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보유한 조직력을, 유 후보는 지지층의 충성도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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