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모든 일정을 선거 중심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 1 】
오늘부터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됐죠?
【 기자 】
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간 이뤄지는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후보로는 오전 9시 한나라당 오세훈, 진보신당 노회찬 그리고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습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시작일은 20일부터지만, 여야는 이미 모든 일정을 선거 지원체제로 전환하고 지방선거전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어 후보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오늘부터는 종합상황실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접어들면서 한층 높아졌습니다.
정병국 선대본부장은 야권을 향해 "서울에서는 무상후보, 인천·강원·충남에서는 돈을 받은 '전의 후보'가 판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찌감치 선거체제에 돌입한 민주당도 이에 맞서 적극적인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은 검찰 개혁 문제를 거듭 문제삼았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도 스폰서 검사 문제와 관련해 상설 특검제나 공수처 신설에 찬성하고 있는 데, 검찰총장이 오히려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 대통령이 촛불민심에 반성하라고 요구한 것이 도화선이 돼 국민들이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김진표, 유시민 후보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문제가 또 관심인데요, 언제 결과가 나옵니까?
【 기자 】
네 잠시 뒤 10시 30분 부터 유시민 국민참여당,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결과가 발표됩니다.
어제(12일)까지 이틀간 전화조사 방식의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가 각각 이뤄진 가운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직력에서 앞선 김 후보가 유리한 선거인단 조사와 인지도가 높은 유 후보가 유리한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안갯속 판세'라는 게 양측 반응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단일화 효과가 선거전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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