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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국방개혁 2020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드러난 육-해-공군의 미흡한 협조 시스템도 지적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상우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첫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 2020 계획부터 모든 것을 현실에 맞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한 차례 수정되긴 했지만 천안함 사태로 안보상황이 크게 변화한 만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전장 환경에 맞도록 육, 해, 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성을 높여야 한다며 인사 시스템부터 바꾸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3군이 공정한 분위기에서 인사를 하고, 협력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도 이번 기회에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또 군은 사기가 떨어져선 안 된다며, 대신 관습화된 비리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장성들에게는 관료주의에서 벗어나라며 확고한 정신무장을 주문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특수작전부대를 포함한 비대칭 전력에 대한 대비와 전력 우선순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전포럼 참석자 초청 만찬에서 "대한민국의 목표는 통일이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한반도가 핵무기 없이 평화로워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이른바 외침이라는 위협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군사작전과 무기체계의 재점검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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