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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운찬 총리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표를 '여자'라고 지칭하는 듯한 말을 해 친박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침몰 사건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을 직접 찾아간 정운찬 총리.
정 총리는 고 한 준위의 유가족이 "진짜 오실 줄 몰랐다"고 말하자,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정 총리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정 총리는 유가족에게 "잘못된 약속도 지키려는 여자가 있는데, 누군지 아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곧바로 농담이라고 말했지만,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친박계 핵심의원은 "일국의 국무총리가 순국장병 유가족에게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실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분이 정말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인품의 소유자였는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정 총리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 총리는 독신이었던 고 이용삼 의원의 빈소를 찾아, "자제분들이 아직 어릴 텐데 걱정이 많겠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었습니다.
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731부대'가 무엇인지 묻는 질의에 "항일독립군"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었습니다.
한나라당 친이계가 계속 박 전 대표에게 지방선거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정 총리의 이번 발언이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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