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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군 합동조사단이 모레(20일) 천안함이 어뢰 기습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내용을 발표합니다.
내일(19일)은 6자회담 관련국들에 미리 조사 결과를 알려 국제공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어뢰 공격 때문으로 사실상 결론 낸 상태입니다.
다만, 군은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극도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다국적 전문가들이 참여한 조사 결과가 미리 알려지면 신뢰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합조단은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에 도달한 만큼 '북한 소행'이라는 표현을 발표문에 넣을지 최종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문 초안을 설명하고 회람했습니다.
군은 조사결과 발표 후 대북 군사 태세를 강화하려고 올해 하반기에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합니다.
정부는 내일(19일) 6자회담 관련국들에 미리 조사 결과를 알려,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최종 보고가 발표되기 앞서서, 관련국에 사전설명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군은 내일(19일)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있는천안함 함수·함미의 절단면과 외부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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