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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D-13] 격전지를 가다…충남 승자는?

기사입력 2010-05-20 05:03 l 최종수정 2010-05-20 10:30

【 앵커멘트 】
지방선거 격전지 탐방, 첫 순서는 충남입니다.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은 세종시 민심과 '노풍'의 파급력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지사 선거전은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선거 이슈의 중심에는 세종시 문제가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민심을 설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박해춘 /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 "막대한 자금과 우리 자식들의 일자리를 가져오는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세종시 수정안을 적극 알리겠습니다."

안희정 후보는 복지를 중심으로 한 정책 대안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적극 부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균형 발전의 핵심인 행복도시가 백지화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방을 죽이는 짓입니다. 이것을 심판하는 일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박상돈 후보는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충남의 결집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자유선진당 충남지사 후보
- "충청도민들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세종시 수정안으로 자존심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습니다. 이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안희정·박상돈 후보는 세종시 문제에는 입장이 같습니다.

결국, 양강의 승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와 지역 정서의 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 그만큼 충남 표심의 향방은 전체 지방선거 판세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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