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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두고 미·중 간 천안함 외교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방문을 마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온 것이지만 이에 앞서 중국 수뇌부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클린턴은 이번 사안이 중국도 당사자인 정전협정의 위반이자 유엔 헌장의 위배라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중에 앞서 클린턴은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과 회담한 뒤 북한에 강경한 메시지를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 "북한에 도발 행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고 한국에 대한 공격 행위에 국제사회가 대답하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중국 정부에 미국의 강한 의지를 미리 전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클린턴 장관 또 국제적인 대응을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최상의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며, 국제사회 특히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분명하고도 오해의 여지가 없는 메시지로 북한에 보낼 것입니다."
대북제재와 관련 중국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해 국제공조를 꾀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우호관계와 한반도의 안정을 중시하는 중국이 선뜻 미국과 행동을 같이 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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