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은 도발이며, 한반도 정세가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교역과 교류를 중단하고, 제주해협 북한 선박 이용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에는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대국민담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대국민담화 】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를 절감하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천안함 침몰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 입니다.
이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어떤 나라도,
천안함 사태가 북한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북한 선박은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남·북간 교역과 교류도 중단될 것입니다.
고귀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교류·협력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입니다
정부는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 사안을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나는 북한 당국에 엄중히 촉구합니다.
북한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앞에 사과하고,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합니다.
북한 정권도 이제 변해야 합니다.
한반도를 더 이상 동북아의 위험지대로 내버려둬선 안 됩니다.
우리는 천안함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뼈아픈 교훈을 얻었습니다.
군의 기강을 재확립하고, 군 개혁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군 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흔들려선 안 됩니다.
국가 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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