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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국제 평화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유엔안보리가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더욱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 사건은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 기본합의서를 위반한 평화 파괴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로서는 북한의 도발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유엔안보리가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상임이사국과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안보리 제재 결의인 1874호 등을 더 엄격하게 이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관심을 끄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에 대해, 이들을 설득하려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의심할 수 없는 확정적인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이 사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도 거기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미 간에는 오는 26일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한과 6월 말 한·미 정상회담, 7월 말 외교·국방장관 간 2+2회담을 통해 협의가 이어집니다.
일본과도 이번 주말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또 유럽연합 EU와 NATO, 아세안 등 국제기구와도 밀접히 협의하며 앞으로 열릴 G20과 ASEM 등 국제회의에서도 대북 조치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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