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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한국에 파견될 전문가 조사단이 검토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누코프 대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초청 특강에서 천안함 사건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경우 러시아의 입장을 묻자 "답을 보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누코프 대사는 "조사단이 검토한 후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면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는 절차에 따라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한국과 북한 등 이해당사국에 긴장이 분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자제심을 발휘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현수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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