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거가 5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여야는 막판 판세를 좌우할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유권자와 일대일 접촉을 늘려가고 있고, 야권은 20~30대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지도부는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남지사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경상남도의 박지성과 박주영은 이달곤과 박성수 후보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우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며 숨은 표를 찾아내 '선두'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도 대규모 유세 일정 대신 학부모와 등하굣길을 점검하는 등 일대일 접촉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근처에 CCTV를 만들고 U-서울 안전 존 설정 정책을 확산 시행해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각각 경기 동북권과 인천 영종도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수도권에서 비상이 걸린 야권은 20~30대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젊은 부동층의 표심으로 막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투표가 권력을 이길 수 있습니다. 꼭 투표해주십시오. 투표하지 않은 연인에게는 키스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야 4당 대표와 함께 투표 참여 촉구를 한데 이어 대학생 유권자 단체와 정책 협약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젊은이들의 투표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닥쳐오는 암울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또,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는 야간 '촛불 유세'를 제안하며 젊은 진보세력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도 대학가에서 투표 독려 행사에 참석하고 젊은 지지층 표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한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지도부는 텃밭인 충남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madonna4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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