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협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마련됐습니다.
회의 시작 전에는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의 묵념을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천안함 46 용사에 대한 추모의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하토야마 / 일본 총리
- "한국의 초계함 침몰 사건으로 46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한국, 중국 정상 모두가 애도의 뜻을 표했으면 합니다."
정상들은 3국 간 협력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동북아 정세와 동아시아 협력, G20 등 지역, 국제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3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인터뷰 : 원자바오 / 중국 총리
- "앞으로 10년간 3국의 중점 협력분야를 계획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동아시아 공동체 설립을 위해 노력합시다."
우선 '3국 협력 비전 2020'을 채택하고, 또 3국 협력 제도화를 위한 상설 사무국을 내년 한국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노동·고용 분야 협의체 등 7건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대의 관심사인 천안함 사태에 대한 논의는 내일 오전에 열릴 2세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집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국제 공조에 뜻을 모은 한일 두 나라 정상이 중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주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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