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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방선거를 마친 국회는 본격적으로 하반기 원 구성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하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오는 8일 1차 본회의에서 결정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반기 국회 구성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몫인 국회의장은 6선 박희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윤성 부의장이 출마 의사를 보여,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부의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은 친이계 정의화 의원과 친박계 박종근, 이해봉 의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5선의 박상천 의원과 4선 이미경 사무총장, 3선 홍재형 의원의 경쟁 구도입니다.
▶ 인터뷰 : 이군현 / 한나라당 원내 수석부대표
- "6월 8일에 국회 의장단, 즉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까지 모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원장 경쟁도 치열합니다.
현재 한나라당 몫의 상임 위원장직은 기획재정위원장 등 11석,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등 6석입니다.
여당은 원내대표 주재로 당내 3선 의원 14명이 모여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조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로 교섭단체 자격을 잃는 자유선진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 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 "상임위원장 배분은 18대 전반기 원 구성 할 때의 정신을 존중한다고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7일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어 국회의장단 내정자를 선출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원 구성 논의가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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