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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사건 대응과 관련한 대대적인 군 문책 인사가 이르면 다음 주 단행될 전망입니다.
이르면 내일(10일) 천안함 대응 실태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도 발표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 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 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규모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문책 인사의 범위와 공석 등을 판단한 뒤 다음 주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어제(8일) 긴급 감사위원회를 열어 군 인사 관련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감사원은 위원회 결과를 오늘(9일) 국방부에 넘긴 뒤, 이르면 내일(10일) 군사 기밀을 제외한 공개 가능한 부분들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이미 지난 7일, 천안함 당시 군 보고체계의 허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이어 현재 군별 인사안을 검토 중이며, 국방부가 이를 취합해 다음 주 최종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책 대상으로는 이상의 합참의장을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소속 장성과 장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군 수뇌부에 늑장보고를 했던 합참 지휘통제실 요원들도 문책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또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 라인도 문책 인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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