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는 '천안함 사건 특별위원회'를 열어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은 군 기강 해이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태영 국방장관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사원의 천안함 사태 보고에 여야는 모두 공분을 표하며 군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 발생 당시 군 지도부가 술에 취해 있는 등 기강이 해이했고, 보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한나라당 의원
- "군 최고의 지휘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좋은 토론회 했겠죠. 하지만, 토론회 이후 숙취의 정도가 심했다면 그것은 굉장히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군 자체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발생시간 조작이나 위기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들어 모든 책임의 화살을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민주당 의원
- "허위로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그거 인정하시죠. 이것은 국방부 장관 책임입니다. 왜 국방부 장관이 징계대상에 배제돼 있습니까."
민주당은 또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에서 강도 높은 조사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