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상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어제(13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후임 의장 등 군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상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의장은 '천안함 사건 감사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김태영 장관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한다고 밝힌 이 의장은 그러나 아쉬운 점도 내비쳤습니다.
일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 등으로 군이 부도덕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그 결과로 군과 개인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사기도 심각하게 저하됐다는 겁니다.
군사작전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작전운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군사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라는 겁니다.
이번 조사로 인해 군 상하 간의 위계질서와 단결까지도 훼손됐다고 이 의장은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한 군 내·외부적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의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이르면 오늘(14일) 후임 의장과 대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의장에는 한민구 육군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 이계훈 공군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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