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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 등 이른바 '인적 쇄신'에 착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시기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다음달쯤 4∼50대의 인물이 중용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면 전환용 인적 개편은 없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평소 철학도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엄중한 민심 앞에선 굽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방선거 후 열이틀 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은 물론 직제까지 개편하겠다는 뜻을 처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준비가 되는대로 새로운 진용도 갖추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청와대와 정부뿐만 아니라 여당도 젊고 활력있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4∼50대의 젊은 세대 인사를 상당폭 기용하는 방안을 놓고 상당 부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적 개편의 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단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모두 중폭 이상이 될 것이란 게 여권 안팎의 전망입니다.
시기는 다음 달 중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한 뒤 7·28 재보선 이후 개각을 단행하는 2단계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의 인적쇄신안은 세대교체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고민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게 청와대의 전언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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