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 국회에서는 아동 성폭력 대책 마련과 유엔에 천안함 관련 서한을 보낸 참여연대 문제 등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의 화두는 단연 국민을 분노케 한 아동 성폭력 범죄였습니다.
정부는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검토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맹형규 / 행정안전부 장관
- "화학적인 거세를 통해서 성욕을 없애는 방안도 제도적으로 추진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참여연대가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서갑원 / 민주당 의원
- "정부의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그 문제에 대해서 참고해주고 진실 밝혀달라는 거 아닙니까."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국내에서 하라 그러십쇼. 그러나 외국에까지 서한을 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참여연대의 행동을 이적행위라며 총리의 답변을 거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장윤석 / 한나라당 의원
- "참여연대와 평통사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폄훼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송부한 것은 모두 실정법 위반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끝으로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하고 18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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