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상임위 결과와 관계없이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해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 1 】
국토위
【 기자 】
네, 10시로 예정된 국토위 전체회의가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을 상임위에서 표결처리하는 조건으로, 스폰서 검사 의혹 조사를 위한 특검법을 병행 처리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법사위에서 특검법이 상정되기 전까지는 국토위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비공개로 만나 조율점을 찾고 있습니다.
일단 여야 합의로 국토위에서 세종시 수정안 표결이 진행되더라도 그 이후가 또 문제입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야당의원과 친박계 의원들의 수를 합하면, 수정안 부결은 확실한 상황인데요.
친이계 의원들이 상임위 결과와 관계없이 수정안 본회의 상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해,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때문에 오전 8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시도하면 의사일정 합의 거부는 물론 야권 연대를 통해 강력한 저지에 나서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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