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마무리회의 특별 발언을 통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룰 주요 의제를 추가 제안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연결해 주요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제안한 서울 회의의 주요 의제는 어떤 것입니까?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G20 토론토 정상회의 마무리회의에서 차기 회의 개최국 정상자격으로 특별발언을 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네 차례의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4가지 의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국제금융기구 개혁, 금융규제 개혁, 무역과 에너지 등에 대해 약속한 기한 내에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경제협력의 최상위 포럼으로서 G20 정상회의의 신뢰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3가지 의제를 추가 제안했습니다.
우선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이 선진국과 개발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개발 이슈를 서울 회의에서 주요 과제로 다루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급격한 자본 유출입으로 많은 개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관련해 IMF 쿼터 조정 문제를 내년 1월이 아니라 올 11월 서울에서 결론지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11월 회의에 비즈니스 서밋을 추가해 세계 유수 기업의 CEO 100여 명과 함께 무역과 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기회복의 지속을 위해 민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비즈니스 서밋의 역할과 정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오찬회의 발언에서 한국은 2개의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철폐할 것이라며, 화석연료 보조금 중기 철폐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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