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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대통령이 권력을 나누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며 책임총리제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적개편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총리의 요건을 설명했습니다.
"변화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쪽으로 파격적으로 가야 한다."
"정치를 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권력을 나누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책임총리의 필요성을 언급한 대목입니다.
이 관계자는 "집권 초기에는 대통령의 장악력이 셀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말로 배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무엇을 새로 추진하기보다 기존의 것을 관리하는 차원으로 가게 된다는 방향도 공개했습니다.
원활한 대 국회 관계를 통해 성과를 하나씩 매듭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 변화까지도 시사하는 이런 언급은 당장 새 총리 인선에도 큰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변화의 이미지와 정치에 능해야 한다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물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실장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총리 물망에도 오릅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하마평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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