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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간 연대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됩니다.
지역별 연대나 중립파와의 제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1인 2표 제입니다.
때문에 각 후보 캠프에서는 후보자 간 연대와 관련한 물밑 작업이 한창입니다.
특히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친이-친박 갈등이 재연됨에 따라 지역별 연대나 중립파와의 제휴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두권인 홍준표 후보는 호남 출신인 김대식 후보나 친박계 서병수 후보, 수도권 김성식 후보와의 연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공식적인 연대를 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후보들의 애정 공세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두언 후보 캠프 관계자도 정 후보와 홍 후보 모두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친이계 안상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연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의원에 강한 안상수 후보와 일반인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중립 성향인 나경원 후보가 연대해 윈윈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안상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아직은 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 카드라고 전했습니다.
대의원 줄세우기와 계파 갈등 구태가 다시 우려되는 가운데 후보자 간 짝짓기 양상은 이번 전당대회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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