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8일) 예고한 대로, 임진강 상류의 댐을 방류했습니다.
하지만, 방류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초 우려했던 물 피해는 없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는 6m에서 멈춰 섰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간당 60cm씩 빠르게 올라가던 수위는 오후 8시를 기해 주춤한 상태입니다.
정부 당국은 수위가 다시 높아져 필승교의 경계수위인 9m를 위협할 가능성은 작게 봤습니다.
다만, 북한의 방류가 계속되는 동안 6m 안팎의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군 통신을 통해 비가 많이 내리면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사전에 알려왔습니다.
북한이 남측과 소통을 시도해 천안함 사태로 꽉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 "있는 그대로 방류 계획을 통보한 그 정도로만 저희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작년 9월 '황강댐 무단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희생된 뒤 열린 실무회담에서 사전 통보를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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