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복성전' 위협…한미훈련 내일 돌입

【 앵커멘트 】
북한이 내일(25일)부터 동해 상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복성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은 아직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권열기자 입니다.


【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침략자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맞서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사상 최대규모의 핵전쟁연습소동'이라고 규정하며 "이럴수록 한반도의 비핵화는 더 요원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2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도 '물리적 대응'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말싸움하는데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우리 군은 아직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응징할 수 있는 대비체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2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에는 F-22 전투기를 비롯한 200여 대의 항공기와 미국의 조지 워싱턴호 등 함정 20여 척이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대령 등 장교 4명이 조지 워싱턴호에 탑승해 훈련을 참관할 계획입니다.

일본 자위대원의 연합훈련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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