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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25일)부터 동해 상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복성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전군·전민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침략자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맞서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연합훈련을 '사상 최대규모의 핵전쟁연습소동'이라고 규정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는 더 요원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천안호 사건을 구실로 조선 반도 정세를 최악의 국면으로 몰아가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이 얼마나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전군·전민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말싸움하는데 관심이 없다"며 북한의 위협을 일축했습니다.
우리 군은 아직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응징할 수 있는 대비체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2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에는 F-22 전투기를 비롯한 200여 대의 항공기와 미국의 조지 워싱턴호 등 함정 20여 척이 참여합니다.
특히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장교 4명도 조지 워싱턴호에 탑승해 훈련을 참관할 계획입니다.
일본 자위대가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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