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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청원 전 대표와 노건평 씨에 대한 사면이 확정됐습니다.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 기업인들도 사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로부터 넘어온 8·15 특사 명단을 보고 받고 사면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사면자 면면은 보면 서청원 전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많았던 서 전 대표는 잔여 형기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감형의 형식으로 사면받게 됐습니다.
통상 사면이 잔여형기면제의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의 논란을 고려한 절충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등도 특사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사면심사위 단계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최종에서도 제외됐습니다.
이밖에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던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삼성 비자금' 사건 관련자인 최광해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 염동연, 김현미 전 민주당 의원 등도 특사자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선거사범과 경제사범 외에도 '친서민 국정기조'에 부합하도록 생계형 범죄
자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면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성범죄와 관련된 인물들은 빠졌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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