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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논란이 됐던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막말 특강 동영상'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조 내정자는 '촛불시위를 법질서 파괴세력이 주도했다'는 발언을 해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논란이 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특강 동영상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언급하며, '법질서 파괴세력'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경찰청장 내정자 (지난 3월)
- "어떻게 하면 많은 동료 붙여가지고 많은 국민을 거리로 내몰아서 가능하면 쇠 파이프 화염병 죽창 이런 거 들고서 헤벼가지고 경찰버스 때려 부수고…"
그러면서, 촛불시위를 주도한 이 세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경찰청장 내정자 (지난 3월)
- "앞으로 이제 광우병 걸린 사람이 많이 나오나, 안 나오나 한번 두고 보세요. 이게 광우병 걸린 사람 안 나온다고 그러면 이 사람들 책임져야죠."
특히, 이런 법질서 파괴세력이 각종 루머를 만들어 반정부 정서를 갖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경찰청장 내정자 (지난 3월)
- "여대생 사망설, 경찰 강간설 경찰 프락치설 이런 걸 만들어서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해가지고 국민들 마음에 경찰에 대한 반감을 갖도록 반정부 정서를 갖도록…"
이 세력에는 야당 일부 정치인과 무정부주의자도 끼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부터 천안함 유족 모독발언까지, 조 내정자의 막말 논란파문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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