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닷새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과 중국 언론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 방송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방송
- "김정일 동지께서는 중국 국가주석인 후금도(후진타오) 동지의 초청에 의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셨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날짜도 확인됐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27일 중국 창춘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원치 않는다면서 중국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방송들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김정은이 중국 측 초청 명단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30일) 오후 투먼을 거쳐 북한으로 귀환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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