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경찰서는 쌀과 생필품을 현금으로 사들이겠다고 속인 뒤 물품만 받고 도주한 혐의로 49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7월 말부터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에 한 물류 창고를 임대한 후 51살 백 모 씨에게 516만 원 어치의 쌀 120포를 납품받는 등 44명으로부터 모두 7억 7천만 원 어치의 생필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영세 상인들에게 "현금으로 사겠다"고 속여 생필품을 납품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으며, 경북 포항과 충북 청주 등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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