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횡령 의혹을 받아온 여행사 직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행사 사무실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저녁 7시 10분쯤.
제주시 연동의 모 여행사 이사 52살 백 모 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백 모 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안 좋으세요. 인공호흡기 달고 있고…전신 화상이기 때문에 가망성이 없고 그래요."
경찰에 따르면 백 모 씨는 휘발유를 가지고 여행사 사무실로 들어와 사무실 내부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분신했습니다.
백 모 씨는 그동안 여행사 영업이사로 있는 동안 공금 횡령 의혹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백 모 씨가 공금 횡령 의혹 조사에 몹시 괴로워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여행사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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