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급등…직거래 장터 인기

【 앵커멘트 】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 고민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특히, 시중의 반값 정도에 장을 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큰 인기입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주 목요일마다 춘천의 농협 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리는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추석을 앞두고 도내 각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장터에는 추석 상 준비를 위한 알뜰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직거래 장터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특히 이상기온과 태풍 영향으로 값이 크게 오른 과일과 채소류는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합니다.

▶ 인터뷰 : 사공동호 / 춘천시 후평동
- "제가 어제 장을 봤었는데, 배추 3단 묶어서 1만 7천 원 봤거든요. 여기는 9천 원 해서 깜짝 놀랐어요. (마트보다)7~8천 원 싼 거 같아요."

킬로그램 당 천원씩 할인해주는 행사가 진행된 육류 판매장도 주부들로 가득 찼습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품질까지 믿을 수 있어 일부 품목은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는 강원인삼과 쌀의 고장 철원과 양구의 햅쌀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직거래장터는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을 크게 낮췄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최근 들어 과일과 채소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와 같은 직거래 장터가 알뜰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GB 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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