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새벽 인천 인근 북서방 해상에서 저인망 어선인 금양호가 침몰했습니다.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1명은 실종돼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조명탄이 높이 쏘아 올려집니다.
고속정이 쏜살같이 움직이고, 대형 경비함정도 함께 수색에 나섰지만, 사라진 어선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제(25일) 새벽 2시쯤 저인망 어선인 '68 금양호'가 침몰했습니다.
기관 고장으로 해경의 경비함정에 예인되던 도중 원인 미상으로 갑자기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인천해경 관계자
- "선장 진술 들어보면 너울성 파도 세 번 정도 들이닥쳤다, 손쓸 겨를도 없이 침몰했다고 진술하셨거든요."
예인 과정을 주도하던 해경 측이 급히 고무보트를 내려 선원 5명을 구조했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그 중 45살 이종선 씨의 시신은 사고해역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58살 박세화 씨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해군과 합동으로 경비함정 11척, 군 항공기, 해군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침몰한 어선은 지난 4월 천안함 수색작업을 하다 침몰한 금양호와 이름과 소속회사 모두 같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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