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바람 강해 '쌀쌀'…옷차림 따뜻하게

<1>현재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중북부와 남해안, 제주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남해안 지방은 오후 늦게 점차 개겠고요, 제주도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다가 밤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2>내일부터는 아침 출근길에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금요일까지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춥겠는데요, 강원산간을 중심으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가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저>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3~4도 정도 떨어지겠는데요, 서울 11도가 예상 되고요,

<최고>한낮에는 서울 19도, 대구와 부산 23도로 낮 동안에도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1>쉽게 갈것같지 않던 여름이 사라지고 어느새 완연한 가을이 옆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유독 남자들이 가을을 탄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2>가을과 겨울에 우울증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을 '계절성 정동장애'라고 하는데,
이는 대부분 여성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인 중에서 약 15퍼센트가 겨울이 되면 기분이 울적해짐을 경험하고, 2~3퍼센트는 이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3>그렇다면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까요?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방 안의 불빛을 아주 밝게 하는 것이 좋고 낮에는 커튼을 걷어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창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의자 배치를 해야 하고요, 낮 동안에는 외부 활동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까요,

바깥에서 가벼운 운동도 곁들이시면서 공기나, 바람도, 하늘도 모든 것이 시원한 가을을 흠뻑 느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날씨와 생활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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