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내양 기억하십니까?
강원도 정선군이 버스 안내양이 탑승한 추억의 시내버스를 부활시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서방송, 방동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실 분 안 계시면 오라이~"
하얀 모자를 쓴 버스 안내양이 문 근처 철판을 두드리며 신호를 하자 곧바로 버스가 출발합니다.
정선군이 버스 안내양을 부활시켜 여행객들과 함께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추억 속의 정선시내버스입니다.
▶ 인터뷰 : 조화희 / 관광객
- "경험해 보지 못한 버스 안내양이 관광 안내하면서 해설도 해 주시고 버스 안에서 아리랑도 불러주고 하니까 정말 좋은 여행이었던 거 같아요."
1980년대 말경 사라진 추억의 시내버스는 현재 충남 태안군과 보령시를 포함한 전국 4곳에서 부활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사업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은 이번에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의 하나로 부활하게 됐습니다.
노령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에서 안전한 승하차를 돕고 정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관광 안내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 인터뷰 : 권인숙 / 버스 안내양
- "저 역시도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관광지를 설명하고 지역을 안내하다 보니까 마치 정선을 앞으로 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안내양이 탑승하는 추억의 정선 시내버스 운영을 매년 4월 초에서 11월 말 정선 5일장에 한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추억의 정선 시내버스가 주민들에게는 이용 편의를 도시민들에게는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BN NEWS 방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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