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당분간은 서울시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선거 후보군에 항상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MBN 오늘'에 출연해 끊임없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자꾸 대선주자로 논의가 되다 보면 그래도 업무에 지장을 받게 되고요. 아직 대선이 오래 남았으니까 당분간은 좀 그런 데서 비켜서 있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지금은 서울시장 업무에 전념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선 5기 당선 직후 "임기 중에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비해서는 '당분간'이라는 말로 조건을 붙였지만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디자인 정책은 확고하게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조금도 흔들림없이 계속 진행시켜 나가야 될 도시 운영의 기본이고요. 따라서 민선 5기에서도 계속해서 중점적인 에너지 투입을 합니다."
특히 디자인은 철학의 문제이고, 외향보다 편리와 안전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광장 문제로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시각차가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과 대화 라인을 만들어서 실질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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