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부터는 배춧값이 안정된다고 합니다.
김장 걱정 때문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은 한숨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춧값이 한 포기당 1만 원을 뛰어넘고, 식탁에는 김치가 사라지는 상황.
그러나 김장 시즌이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배춧값이 안정될 전망입니다.
이번 배추 파동의 원인인 고랭지 배추와는 달리, 김장용 배추는 상대적으로 기상 피해가 적어 예년과 비슷한 생산량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올여름은 잦은 비 탓에 파종 시기가 2주 늦어지고 면적도 다소 줄었지만, 다행히 김장용 배추를 파종한 9월 초순부터는 태풍이나 비 피해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올 11월 중순 이후 김장용 배추 가격은 2,000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입니다.
평년보다는 비싸지만 현재 시세보다는 상당히 낮은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좋은 배추로 저렴하게 김치를 담그려면 보통의 김장 적기인 11월 중순보다 1~2주 늦춰 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이같은 상황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11월 초까지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어야 합니다.
이밖에 최근 수입한 중국산 배추에도 수요가 분산돼, 다음 달 중순을 넘기면 배추값이 지금보다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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